이달 들어 이틀에 걸쳐 경기 파주시와 김포시에서 농가 4곳이 연달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두 지역 내 농가에서 희망하는 만큼의 돼지를 전량 수매한 후 나머지는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 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파주•김포시에서 ASF가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반경 3㎞ 밖에 있는 돼지를 이날부터 즉시 수매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인천 강화군에서 ASF가 3일에 걸쳐 잇따라 5건 발생하자 해당 군 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파주와 김포시에서 협의를 거쳐 건의한 것을 중앙 정부에서 수용한 것이다.
한편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면 소재 양돈 농가에서 처음으로 ASF 의심 상황이 발생해 당국은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산하 초동검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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