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씨 아내 장모씨 특혜설’ 곽 의원 주장 반박 
 곽 의원, 앞서 “시아버지 찬스 없었는지 살펴보겠다” 선언 
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자신의 아내를 향한 정치 공세에 “얼마든지 ‘살펴보라’”며 강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문씨는 지난 2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자신 있게 밝힌다. 제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훌륭한 인재”라며 “의원님이 언급한 모든 사안에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걱정 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는 앞서 곽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문씨 아내 장모씨를 언급하며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한 발언에 대한 정면 반박이었다.

문씨는 “얼마든지 살펴보시라”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경우, 문제 없음을 밝히는 일도 해줄 거라 믿는다. 그래야 아무 잘못 없는 사람한테 이런 글을 쓰는 자기 행동에 대한 공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문씨는 또 곽 의원 발언을 다룬 언론 보도에 대해 “곽 의원 주장의 뉘앙스를 미묘하게 바꿨다”며 수정 요청하기도 했다.

문준용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씨는 지난 7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힌 뒤 자신을 향한 정치 공세나 기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해오고 있다. 최근 곽 의원과 SNS 설전을 벌이게 된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20일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이 “대통령의 아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설립하고 그 업체가 정부가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납품해온 데 아버지 찬스가 있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한 데 대해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설립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 마시고, 더 이상 허위사실 퍼뜨리지 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곽 의원은 지난 22일 “문 대통령 며느리가 문재인 정부 출범 보름 뒤쯤 정부 연계 지원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적이 있다”며 “정말 우연히 선정됐다고 믿고 싶다. 마법에 가까운 특혜와 편법, 부정을 저질러 놓고 합법이고 우연이라고 말하는 날이 오질 않길 바란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적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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