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혜영 작가의 단편소설 ‘호텔 창문’(자음과 모음 2018 겨울호)이 제13회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 3인(전상국 소설가, 오정희 소설가, 김동식 평론가)은 “우리 사회의 복잡다단한 구조 속에서 다분히 일어나고 있는 죄의식의 작동원리를 한 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보여 주었다”고 심사 경위를 밝혔다.
김유정문학상은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제정, 김유정 소설의 문학사적 가치를 전승하고 한국 소설문학의 새 지평을 여는 데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작품에 주어진다. 등단 5년 이상의 문단 경력을 지닌 작가의 작품 중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개월간 전국의 유수 문예지에 발표된 중ㆍ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상금은 3,000만원이다. 시상식은 김유정문학제가 시작되는 10월 11일 오전 11시 춘천시 김유정문학촌 야외 무대에서 열린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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