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한국일보 자료사진.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야구 해설가 양준혁(50)이 온라인에 게재된 ‘사생활 폭로’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양준혁은 18일 “인터넷 상에 제 사진과 글이 게재돼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번 유포 상황과 관련, 변호사를 통해 법적 절차로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늦은 나이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상대방을 만났으나 서로 맞지 않아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면서 “이는 어느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벌어질 수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상대방은 이성간 만남을 넘어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게 아닌지 의문”이라며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나를 가두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진과 글의 내용은 평생 나를 따라다닐 것이며 미래의 동반자와 자식들이 볼 수도 있다”면서 법적으로 정면 돌파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양준혁이 잠을 자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첫 만남에 구강 성교를 강요했다”면서 “뭘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느냐. 계속 업데이트할 테니 잘 보라”고 적었다. “수치심에 얼마나 죽고 싶었는지 모른다”고도 했다. 이후 해당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뒤 곧바로 삭제됐다. 사진 게재일로부터 9년 전인 2010년 9월 19일은 양준혁이 SK와의 은퇴 경기 및 은퇴식을 한 날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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