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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선 유세장서 자폭테러로 최소 2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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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선 유세장서 자폭테러로 최소 24명 숨져

입력
2019.09.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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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보안군들이 17일 아프간 수도 카불의 폭발 장소 인근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카불=로이터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보안군들이 17일 아프간 수도 카불의 폭발 장소 인근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카불=로이터 연합뉴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대선 유세장 인근에서 17일(현지시간) 경찰 차량에 부착된 폭탄이 폭발해 최소 24명이 숨졌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수도 카불에서 약 60㎞ 떨어진 북부 파르완주(州) 중심지에서 발생했으며, 가니 대통령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아프간에서는 무장반군 탈레반과 미국의 평화협상이 사실상 무산돼 정세가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가니 대통령 대선 캠프 대변인인 하메드 아지즈는 “가니 대통령도 현장에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으며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톨로뉴스는 테러로 인해 24명이 숨졌고, 3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지 병원 관계자는 AFP에 부상자수를 32명이라고 밝혔다.

와히다 샤흐카르 파르완 주지사 대변인은 AP통신에 “가니 대통령이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입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직 테러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프간 대선은 오는 28일 실시된다.

아프간에서는 최근까지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협상이 진행됐으나, 최근 아프간 수도인 카불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테러로 미군이 사망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협상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미군의 지원을 등에 업은 아프간 정부군과 이에 맞선 탈레반 측 모두 공격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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