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은 ‘장관인정 못한다’ 예방 거부
야당 삭발 단식투쟁 계속… 국회일정 불투명
조국 법무부 장관이 17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했다. 조 장관은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 법무·검찰개혁 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조 장관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예방을 거부했다.
이날은 국회 일정상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장관의 본회의장 출석을 인정 못한다며, 일정을 거부해 본회의가 무산되었다. 다음주 대정부질문에 이어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지만 야당의 삭발, 단식 농성 등의 투쟁과 국무위원 출석문제를 놓고 국회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조국 임명에 대한 여야 대치 후 폭풍이 길어질 전망이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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