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가운데) 등 의원들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탈당파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가 이언주 무소속,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의 삭발을 ‘구태행위’라고 비판했다.

김기옥 대안정치연대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삭발정치가 자유한국당의 트레이드 마크냐”며 “여론은 차라리 황교안, 나경원 대표가 삭발한다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까지 한다. 보수도 진보도 책임지는 리더십이 사라진 것에 대해 국민들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 한국정치에서 삭발의 문화가 사라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당은 소수당도 약자도 아니다. 거대 제1야당이며 기득권 정당이다. 단식이나 삭발은 보수정당의 정치수단이 될 수 없고 국민들의 공감도 얻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러한 한국당의 행태가 정치를 개그콘서트보다 웃기는 존재로 희화화시키고 있음을 인식하기 바라며,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지적한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의원직 사퇴ㆍ삭발ㆍ단식)가 한국정치에서 사라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민심을 역행하는 행정부와 사법부를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 국회 내에서 ‘누구도 돌이킬 수 없는 의회민주주의의 제도와 절차’를 만드는 노력에 온 힘을 기울이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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