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박물관 시민 유물 기증 운동 포스터.

전남 여수시는 오는 20일부터 시립박물관 시민 유물 기증 운동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여수 관련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로 지역 제한은 없다. 수집 유물은 여수의 역사와 미술, 민속, 산단, 근현대사 자료다. 그림과 글씨, 고서, 고문서, 고가구, 사진, 의류도 가능하다.

유물은 무상으로 기증하고 출처가 분명해야 한다. 시는 기증자에게 감사패와 증서를 수여하고, 박물관 내에 기증자 명패를 게시한다. 유물을 전시할 경우 기증자의 성명을 명시하고, 유물 도록과 기증백서도 제작·배부한다.

기증 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시 문화예술과와 읍ㆍ면사무소,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ㆍ우편ㆍ팩스ㆍ이메일로 가능하다. 신청서는 읍ㆍ면ㆍ동에 비치돼 있으며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 받을 수도 있다.

시는 280억원을 투입해 이순신공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6,300㎡ 규모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 10월 착공해 202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고 7월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자부심과 애착이 묻어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유물 기증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기증 유물은 박물관 개관 이후 전시ㆍ연구ㆍ교육 등의 자료로 활용하거나 중요도에 따라 기획전 작품으로 이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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