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적 책임 있지만 입시부정 게이트 ‘조국’과 비교 불가” 주장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19)의 음주운전 사고로 비난을 받는 것과 관련, “장 의원에 대한 비난이 상식적 수준을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엘의 행위는 비난 받아 마땅하며 아버지인 장 의원도 도의적 책임은 피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장 의원 경우는 비할 수 없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의 케이스는 딸의 입시를 돕기 위해 부모가 부당한 스펙을 만들기에 개입하고 급기야 상장까지 위조한 입시 부정 게이트”라며 “조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실망과 비난은 딸의 잘못 탓이 아닌 부모의 잘못과 처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에 비해 장 의원은 아들에게 음주운전을 하라고 시킨 적도 없고 사건 무마에 개입하거나 비호한 사실 또한 더더욱 없다”면서 “아들을 잘못 키웠다는 따가운 시선은 있을 수 있지만, 입시 부정과 특혜에 개입한 것과는 비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조 후보자 사태가 막판까지 온 지금, 장 의원은 조국 지지자들의 기막힌 먹잇감이 돼 물어 뜯기고 있다”며 “장 의원에 대한 비난으로 조 후보자가 임명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더 이상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고 비열한 물타기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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