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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인구 3만명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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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인구 3만명 무너졌다

입력
2019.09.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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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이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건립한 군립 임대아파트. 군은 인구 3만명을 지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써봤지만, 자연 감소를 막을 수 없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단양군이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건립한 군립 임대아파트. 군은 인구 3만명을 지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써봤지만, 자연 감소를 막을 수 없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북 단양군의 ‘인구 3만명 벽’이 무너졌다.

단양군은 8월말 현재 인구가 2만 9,92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한달 전인 7월말의 3만 3명보다 75명이 줄어든 것이다.

단양군의 인구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충북도내에서 3만명 벽이 무너진 지자체도 단양군이 최초다.

단양 인구는 시멘트 산업 호황기인 1970년대까지만 해도 9만명 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관련 산업쇠퇴와 출산율 감소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00년 4만명 벽이 무너진 이후 군은 갖가지 인구 유인책을 썼지만 마지노선인 3만명을 지키지 못했다.

앞으로도 인구를 늘릴 뚜렷한 호재는 없는 상황이다. 젊은이들은 떠나가고 노인층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자연감소세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군 관계자는 “지난 한달 220명이 전출한 것이 큰 타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충북에서 인구가 3만명 대인 지자체는 괴산군(3만 7,916명), 증평군(3만7,494명), 보은군(3만 7,916명) 등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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