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방형 국립중앙도서관장에 서혜란 신라대 문헌정보학 교수가 임명됐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신임 국립중앙도서관장에 서 교수를 지난달 31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서 관장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한국도서관협회 부회장, 대통령 소속 정보공개위원회, 국무총리 소속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경험한 도서관계의 여성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도서관뿐 아니라 대학도서관 등 도서관 현장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 행보를 이어왔다”며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다가온 변혁의 시대에 국가대표도서관 관장으로서 혁신적 활동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도서관학과를 졸업한 서 관장은 같은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으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신라대 교수로 임용돼 한국문헌정보학교수협의회 회장, 한국기록관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신라대 종합정보센터 소장과 도서관 관장을 8년간 역임하기도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장 임기는 3년이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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