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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신정근, 정체는 ‘김시익’…한 풀고 저승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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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신정근, 정체는 ‘김시익’…한 풀고 저승으로 떠났다

입력
2019.09.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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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근이 tvN ‘호텔 델루나’에서 한을 풀었다. 방송 캡처
신정근이 tvN ‘호텔 델루나’에서 한을 풀었다. 방송 캡처

‘호텔 델루나’ 신정근의 과거가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서는 김선비(신정근)의 본명이 ‘김시익’으로 밝혀졌다.

호텔에 머무르던 유명 작가는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고 그 책은 유작으로 발표될 것이다”라며 김시익을 조롱하는 소설이 세상 밖으로 나올 것임을 전했다.

김선비는 한양에 자리 잡고 과거 시험에 전념하던 선비였다. 그는 서책을 보다 무료해질 때면 저자에서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글을 쓰곤 했다. 김선비는 ‘심청전’, ‘춘향전’, ‘흥부놀부전’ 등 유명 소설들의 작가였다.

김시익은 결국 장원급제 했지만 이는 유생들의 상소에 의해 무효로 돌아갔다. 고향에 있던 김시익의 아버지는 수치심에 식음 전폐로 돌아가셨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남을 수도 없었던 김시익은 죽었다.

이런 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될 위기에 처한 김선비는 수치심에 저승으로 향하고자 했다.

그러나 호텔 식구들과 투숙객들의 도움으로 김선비를 조롱하는 내용의 소설을 되찾은 후 김선비를 높이는 소설이 새롭게 출판됐다. 덕분에 김선비는 한을 풀고 저승으로 떠났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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