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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계 세계 거장들 부산 동서대서 만난다

입력
2019.08.28 12:36
수정
2019.08.28 16:49
0 0

내달 3~5일 ‘동서 국제디자인 위크 2019’

‘세상을 변화시키는 디자인의 힘’ 특강도

내달 3일부터 동서대가 마련하는 ‘동서 국제디자인 위크 2019’ 행사 포스터. 동서대 제공
내달 3일부터 동서대가 마련하는 ‘동서 국제디자인 위크 2019’ 행사 포스터. 동서대 제공

디자인계의 세계적 거장들이 부산을 찾는다. 건축을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경향을 접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동서대는 ‘Design as Change Maker’ 주제로 ‘동서 국제디자인 위크 2019’행사를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동서대 주례캠퍼스와 센텀캠퍼스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제 디자인 위크에서는 디자인의 거장 5명을 초빙해 개인 전시회, 특강, 토론 형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디자인의 힘을 비롯해 디자인과 사람의 상호작용 등에 대해 전해준다.

초빙된 디자인 석학은 이탈리아 이코 밀리오레, 한국 권영걸, 미국 마이클 프린스, 대만 루딩방, 중국 구촨시이다. 이코 밀리오레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건축대학 교수는 세계적인 패션 기업 막스마라의 전속 공간 디자이너이자 뉴욕현대미술관의 공간 디자인을 총괄한 건축가다.

이번 행사는 동서대 학생뿐 아니라 일선고교 교사와 지역 주민 등 모든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동서대의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9월 3일 센텀캠퍼스 아트소향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코 밀리오레 교수의 개인전인 ‘라이트모르핑( Lightmorphing)’ 전시회’는 통해 빛, 구조 그리고 공간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 디자인을 소개한다.

9월 4일에는 주례캠퍼스 문화센터에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권영걸, 이코 밀리오레, 루딩방, 마이클 프린스, 구촨시 등 세계적인 디자인 권위자 5명에게 석좌교수 또는 초빙교수 위촉장을 수여한다. 이어 디자인대학 국제화 비전 선포식 및 학술대회가 열려 5명의 석학들로부터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능, 외양, 라이프 스타일, 행동, 사회문제 등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디자인의 힘과 역할에 대해 석학들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9월 5일에는 센텀캠퍼스 아트소향갤러리에서 권영걸 교수와 이코 밀리오레 교수가 공공디자인에 대해 토론이 마련돼 이탈리아와 한국 디자인의 두 거장의 공공디자인에 대한 대담을 들어볼 수 있다.

김순구 디자인대학 학장은 “세계적 디자인 거장들을 초빙한 이번 행사는 디자인, IT, 콘텐츠 등 특성화 분야를 월드 클래스(World Class) 수준으로 확실히 정착시킨다는 동서대의 교육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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