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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사업장 찾은 이재용 “위기는 반복, 포기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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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사업장 찾은 이재용 “위기는 반복, 포기 말라”

입력
2019.08.26 13:54
수정
2019.08.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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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사업장들을 방문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은 지난 9일 평택사업장 방문 모습. 삼성전자 제공
최근 전국 사업장들을 방문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은 지난 9일 평택사업장 방문 모습. 삼성전자 제공

연일 전국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영향과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경영진들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남효학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직접 찾은 것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성 악화가 계속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접히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도,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장은 중ㆍ소형 OLED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중ㆍ소형 OLED 시장 삼성 점유율은 88.0%를 기록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의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 등 경쟁자들이 입지를 넓혀 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삼성은 중ㆍ소형 OLED를 잇는 차세대 전략으로 TV 등 대형 퀀텀닷(QD)-OLED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삼성전자 온양, 천안사업장을 시작으로 9일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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