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대한민국과 리투아니아의 경기에서 이정현이 슛을 하고 있다. 인천=뉴시스

한국 남자농구가 유럽의 강호 리투아니아에 크게 졌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리투아니아와 첫 경기에서 57-86으로 대패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 대비한 전초전으로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가 참가했다.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에서 만나는데, 이날 상대한 리투아니아는 ‘가상 러시아’였다.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가 복통 증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를 앞세운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한국은 초반에 라건아의 분전에 힘입어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1쿼터 1분여를 남기고 13-14에서 연이어 실점했고, 종료 4초 전엔 파울리스 얀쿤나스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13-21로 밀렸다. 2쿼터 초반 잠시 추격전이 펼쳐졌으나 발란슈나스의 골밑슛과 덩크슛, 만타스 칼리니에티스의 점프슛이 연이어 터지며 2쿼터 5분여를 남기고 한국은 19-27로 끌려 다녔다. 3쿼터에도 5분29초를 남기고 민다우가스 쿠즈민스카스에게 3점슛을 내줘 36-47이 된 이후 10점 안팎의 차이가 이어졌고, 4쿼터까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졌다.

한국은 25일 체코, 27일 앙골라와 맞붙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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