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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황교안의 장외 투쟁… “대책없는 나홀로 대선 행보”

입력
2019.08.24 09:00
수정
2019.08.24 09: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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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외로 나가 싸우자”며 두 번째 장외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를 두고 “내부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옹호론과 “굳이 장외투쟁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분분한데요. 황 대표의 대정부 장외투쟁,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치야 놀자 ★ ★ ★

국민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제 그만 하차하세요”라고 그리 충고해도 듣질 않으니 더 큰 소리로 외쳐주는 수밖에... 내 자식만 용으로, 남의 자식은 붕어, 개구리로 살라는 ‘인면수심’ 조국의 이중성을 더 이상 두고 봐선 안 된다. 매가 약이다.

●기묘한 여의도이야기 ★

운명처럼 정해진 아호(雅號) '장외 황교안'. 조국 청문회부터 곧 정기국회다. 가만히 있으면 원외 당대표는 연말까지 존재감 없이 개점휴업이니 당이나 나라에 도움이 되거나 말거나, 대권 행보를 멈출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인 것. 나홀로 대선 중인 황 대표의 숙명.

●가짜뉴스 공장장 ★★★

‘조로남불’(조국+내로남불), 미국도 비판하는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정부가 앞장서 파괴하는 한국경제 등 소재는 넘쳐나지만, 어떻게 소화해야 하는지 좌충우돌하는 형국. 이번 집회에 황교안 운명이 달렸다.

●광화문연가 ★★

배지 없는 당대표의 설움. ‘친박’과 우리공화당에 대한 애원. 더운 날씨에 장외가 싫은 당직자들에 대한 외면. 못났지만 측은.

●여인싸 ★

황교안 대표의 대(對)원내 당외투쟁이라. 나경원 원내대표와 이목 다툼이라면 반대. 싸움의 법칙 1. 더 큰 상대랑 싸워라. 상대가 곧 내 등급을 정해준다.

●파마 변호사 ★

한국당이 또 집회를 한다? 황교안 대선 출정식 같은 집회 그만하시길. 날 더운데 당원들 고생 그만 시키시길.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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