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외로 나가 싸우자”며 두 번째 장외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를 두고 “내부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옹호론과 “굳이 장외투쟁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분분한데요. 황 대표의 대정부 장외투쟁,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치야 놀자 ★ ★ ★
국민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제 그만 하차하세요”라고 그리 충고해도 듣질 않으니 더 큰 소리로 외쳐주는 수밖에... 내 자식만 용으로, 남의 자식은 붕어, 개구리로 살라는 ‘인면수심’ 조국의 이중성을 더 이상 두고 봐선 안 된다. 매가 약이다.
●기묘한 여의도이야기 ★
운명처럼 정해진 아호(雅號) '장외 황교안'. 조국 청문회부터 곧 정기국회다. 가만히 있으면 원외 당대표는 연말까지 존재감 없이 개점휴업이니 당이나 나라에 도움이 되거나 말거나, 대권 행보를 멈출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인 것. 나홀로 대선 중인 황 대표의 숙명.
●가짜뉴스 공장장 ★★★
‘조로남불’(조국+내로남불), 미국도 비판하는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정부가 앞장서 파괴하는 한국경제 등 소재는 넘쳐나지만, 어떻게 소화해야 하는지 좌충우돌하는 형국. 이번 집회에 황교안 운명이 달렸다.
●광화문연가 ★★
배지 없는 당대표의 설움. ‘친박’과 우리공화당에 대한 애원. 더운 날씨에 장외가 싫은 당직자들에 대한 외면. 못났지만 측은.
●여인싸 ★
황교안 대표의 대(對)원내 당외투쟁이라. 나경원 원내대표와 이목 다툼이라면 반대. 싸움의 법칙 1. 더 큰 상대랑 싸워라. 상대가 곧 내 등급을 정해준다.
●파마 변호사 ★
한국당이 또 집회를 한다? 황교안 대선 출정식 같은 집회 그만하시길. 날 더운데 당원들 고생 그만 시키시길.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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