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선’ 우희준씨, 중구 홍보대사로 참가
무보수 명예직으로 관광ㆍ구정 홍보활동 수행
‘아이, 어른 함께 하는 태화강 늦여름의 추억’
미스코리아가 울산 태화강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라스트바캉스-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에 뜬다.
울산 중구청은 원도심과 태화강변 친수공간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이 행사에 지난 7월 ‘2019 미스코리아 선’에 선발된 뒤 중구 홍보대사에 위촉된 우희준(25)씨가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씨는 시민들에게 미스코리아 선발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사진촬영을 함께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홍보대사 우씨는 2021년 7월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를 알리고 구정 홍보 활동도 수행하게 된다.
울산대 전기공학부 의공학전공 3학년에 재학중인 우씨는 카바디 국가대표, 학과 수석, 학군사관 후보 등 이색적인 이력과 함께 ‘국가를 지키는 건강한 미인’이라는 이미지로 미스코리아 부산ㆍ울산 선(善)에 선발된 뒤 본선에서도 선에 뽑혔다. 우씨는 카바디 국가대표로 2016년 아시아여자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도 참여했다. 이후 울산대 스포츠과학부에 입학해 학과 수석을 차지했고, 의료기기 설계에 관심이 생겨 의공학과로 전과했다. 이어 학군사관후보생에 도전해 합격하기도 했다
한편 울산 중구 성남동 강변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치맥 페스티벌은 전체 28개 부스로 구성되는 먹거리존과 맥주업체 하이트진로의 협찬을 통한 저렴한 맥주 등 기본 치맥 프로그램에 더해 바이킹과 미니기차, 에어바운스 등 놀이시설도 운영돼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도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2일에는 개막식과 시민참여 맥주 관련 이벤트 행사, ‘하모나이즈’ ‘큰애기 댄스팀’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23일에는 울산 지역 트롯가수인 주세훈, 김송, 수근을 비롯해 젊은 트롯가수 윤희와 설하수, 한여름, 성진우의 공연이 행사를 달군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소울리스트’ ‘밸리댄스’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정적인 무대가 연출된다. 축제기간 내내 야외 시네마극장도 운영된다.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태화강 치맥페스티벌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과 생맥주를 판매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에도 13만여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울산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 중인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태화강 플레이존’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울산중구문화원이 주최ㆍ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울산시, 중구가 후원하고 있다.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울산 종가 중구의 훌륭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축제를 바탕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경제 발전을 만드는 체류형 관광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구를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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