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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간 대중교통 더 편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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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간 대중교통 더 편리해진다

입력
2019.08.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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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990번 BRT 노선도.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 990번 BRT 노선도. 세종도시교통공사.

대전시에서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을 잇는 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 대전 구간과 운행 시간이 연장된다.

2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2021년을 목표로 대전과 세종 간 대중교통수단을 대폭 확충하는 내용을 담은 ‘3차 대중교통계획안’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유성구 원내동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세종시청, 세종터미널, 나성동, 세종청사 남측, 공정거래위원회, 국립세종도서관(49.8㎞)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총 11대의 버스를 투입해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편도 기준 운행시간은 100분이다.

시는 또 현재 운행 중인 2개 광역 BRT의 구간을 연장하거나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반석역(대전)과 세종시 신도심, 오송역을 오가는 세종시 990번은 운행구간을 2021년까지 6.6㎞ 연장한다. 이로 인해 대전쪽 종점은 반석역에서 유성복합터미널로 변경한다. 대전역에서 세종시 신도심, 오송역을 오가는 대전시 1001번은 운행 차량을 14대에서 18대로 확대하고, 배차 간격을 15분에서 13분으로 2분 단축한다.

대전과 세종 간 환승 버스 요금 체계도 일원화된다. 현재는 세종 BRT에서 대전시내 일반버스로 환승할 때 추가 요금이 없지만, 대전 시내버스에서 세종 BRT로 환승하면 어른 기준으로 300원을 더 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두 지역 간 환승요금 체계를 통합해 대전에서 출발해도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대전시가 이 같은 계획을 마련한 것은 인구 감소로 시내 대중교통 이용률은 주는 반면, 대전~세종 수요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 인구는 2013년 153만3,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4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15세 미만 인구는 계속 줄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늘고 있다.

이는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의 영향이 크다. 세종시 인구는 2013년 말 12만5,000명에서 2017년 말 28만명으로 배 이상 폭증했다.

이처럼 대전시 인구가 줄면서 2014년 이후 대중교통 이용률도 2014년~2017년 연평균 2.3% 감소했다.

반면, 2017년 10월 19일 기준 세종과 공주, 계룡, 논산, 금산, 옥천ㆍ보은, 오송(청주) 등 인근 주요 지역과의 교통량은 꾸준히 늘었다. 이 가운데 세종과의 교통량이 40%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대중교통계획은 세종도시교통공사 등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세종도시교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종시와 대전은 생활권 등에서 더 긴밀해질 수밖에 없어 대중교통도 그만큼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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