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판교맛집]한여름 더위를 날릴 알록달록 새콤달콤 아이스크림 맛집

알림

[판교맛집]한여름 더위를 날릴 알록달록 새콤달콤 아이스크림 맛집

입력
2019.08.18 09:54
0 0

배스킨라빈스 현대판교점...국내 유일 버블 특화점 ‘버블세트 일품’

아이스걸크림보이...그날그날 다른 아이스크림 선봬 ‘인공향료 No'

Figure1배스킨라빈스 현대판교점은 ‘버블’ 콘셉트 특화 매장답게 입구서부터 버블모양이 화려하다.(왼쪽) 다른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버블스 투모찌 세트.
Figure1배스킨라빈스 현대판교점은 ‘버블’ 콘셉트 특화 매장답게 입구서부터 버블모양이 화려하다.(왼쪽) 다른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버블스 투모찌 세트.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가는 요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사람의 몸과 마음을 녹아내리게 한다. 하지만 여름철 간식 1위 제품 아이스크림의 인기는 단연 최고다.

특히 아이스크림의 경우 계절을 많이 타는 식품 중 하나로 여름철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약 2.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매출 규모는 2,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름 더위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입안이 얼얼해지는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날려버리라고 판교 아이스크림 맛집 2곳을 추천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현대판교점’은 여느 배스킨라빈스 매장들과는 다르다. 배스킨라빈스 최초로 차별화된 디저트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화’ 매장이기 때문이다.

전국 최초로 생긴 배스킨라빈스 버블 판교점은 20~30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콘셉트 스토어로 지난 2월 18일 문을 열었다. 한 직원은 “백화점 안에 입점해있다 보니 꼭 20~30대 고객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전 연령층이 다양하게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블’ 콘셉트에 맞춘 매장답게 입구에서부터 버블 모양의 장식이 눈에 띄었다. 또 매장 벽면에는 배스킨라빈스를 상징하는 분홍색과 버블 모양의 달콤한 아이스크림 소개 영상이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고 있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배스킨라빈스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버블 콘셉트의 디저트를 판매한다는 점이다. ‘버블스 트러플쉘 세트’, ‘버블스 투모찌 세트’, ‘모찌 선데’, ‘아이스크림 컵케이크’ 등 4종은 오직 배스킨라빈스 현대판교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양쪽 끝으로 알록달록한 투모찌와 버블스 팝이 진열돼 있었다. 종류별로 길게 진열되어 있었기 때문에 줄을 기다리면서 천천히 맛을 고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매장에서 가장 인기 상품이라는 투모찌는 6개입, 9개입 세트로 판매한다.

쫀득쫀득한 식감의 모찌 속에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어 포크로 모찌를 콕 찍어 한입 베어 물자 아이스크림의 달콤함과 시원함이 입 안 가득히 퍼졌다.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져 모양도 맛도 다 잡은 디저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세트로 판매해 혼자 먹기에는 양이 다소 많을 수 있으니 2명 이상 먹을 것을 추천한다.

아이스걸크림보이의 매장 입구(왼쪽). 아이스걸크림보이는 재료에 따라 그날그날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가운데). 하나를 주문해도 두,세가지 맛을 담아주는 사장님의 인심은 덤이다.
아이스걸크림보이의 매장 입구(왼쪽). 아이스걸크림보이는 재료에 따라 그날그날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가운데). 하나를 주문해도 두,세가지 맛을 담아주는 사장님의 인심은 덤이다.

유스페이스 1동 2층 228호에 위치한 ‘아이스걸 크림보이’는 이탈리아 젤라또를 파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다. 들어서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아이스크림 특유의 달달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힌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매일 아이스크림 메뉴가 바뀐다는 점이다. 아이스걸 크림보이를 운영하는 윤연주 사장은 “인공 색소나 인공 유화제, 보존제 등을 전혀 쓰지 않고 천연 재료와 유기농 우유를 써서 매일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다”면서 “과일은 직접 손질하고 민트는 직접 길러 갈아서 매일 손질한다”고 아이스크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매장 한 쪽에는 윤 사장이 이탈리아 젤라또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았던 내용을 증명하는 수료증이 전시돼 있다.

‘자두 소르베’, ‘솔티 크래커’, ‘유기농 흑미밥’ 등 신기하고 다양한 메뉴에 어떤 맛을 고를지 고민하고 있자, 윤 사장은 맛보기 스푼으로 먼저 맛을 보라고 권했다. 윤 사장은 “최근에는 유기농 우유 베이스와 천일염, 크래커를 부숴서 넣은 솔티 크래커 아이스크림이 가장 잘 나간다”고 추천했다.

상큼한 맛이 당겨 자두가 곳곳에 쏙쏙 박힌 ‘자두 소르베’ 한 가지 맛을 골랐다. 제철 과일을 사용해서 그런지 너무 달지 않으면서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소르베는 우유가 따로 들어가지 않아서 텁텁함 없이 그저 깔끔한 자두 향만 입안에 맴돌았다. 중간 중간 씹히는 자두가 톡 터질 때마다 상큼함이 배가되면서 그 시원함에 잠깐이지만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인위적인 맛에서 나오는 부담이 전혀 없기 때문에 먹고 나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한가지 맛을 시켜도 두,세가지 맛을 맛보라면서 크게 두 스쿱, 거기에 또 서비스로 작은 스쿱으로 다른 맛을 얹어주시는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은 덤이다.

글∙사진 안서진(단국대) 인턴기자 pangy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