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이 17일 북한의 전날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통천은 접경 지역은 아니지만 금강산 인근 지역으로 남북교류를 위해 소떼방북과 평양에 정주영체육관을 건설해주신 정 회장님 상징성을 생각하더라도 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으로 2000년 6ㆍ15 남북정상회담 특사였던 박 의원은 남북사업에 앞장선 현대그룹과 각별하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98년 6월 16일 소 500마리를 끌고 판문점을 넘어 북으로 가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 의원은 이날 “북한이 북미실무회담을 앞두고 계속 우리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막말과 조롱을 계속하면 야만국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온건파를 괴롭히고 강경파를 돕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엄중하게 충고한다”고 강조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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