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모란역 일대 등 5곳 5㎢
살수차, 그늘막 대책 등에 활용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 일반지도(왼쪽)과 열지도.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폭염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드론을 띄워 열지도 만들기에 나선다.

열지도는 지표면의 온도 분포에 따라 △20~32도 파란색 △33~35도진한 파란색 △36~38도 빨간색 △39~44도 주황색 △45~50도 노란색 등 5단계의 색으로 시각화하는 전자 지도다.

시는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인구 이동이 많은 야탑역, 서현역, 모란역 인근 등 모두 5곳, 5㎢ 구간에 열 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띄워 온도 분포를 파악한다.

이들 지역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 인구가 1만명 이상으로 집계돼 성남 전체 면적 142㎢의 평균 이동 인구 30명의 333배를 넘는 곳이다.

시는 드론이 해당 지역을 비행하면서 열 센서로 측정·촬영하는 열 데이터를 비행 좌표와 연결해 전자 지도로 편집하는 방식으로 열지도를 제작한다. 열지도는 성남시 내부 행정망 공간정보시스템 자료로 구축된다.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지역의 도로는 살수차를 투입하거나 폭염방지 그늘막, 쿨링포그, 쿨스팟 설치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시는 폭염 노출 인구와 면적, 영향 등도 분석해 재난취약계층 지원, 가로수 식재 등 폭염에 대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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