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문학상은 이춘호의 ‘도마’

신달자(왼쪽) 시인과 이춘호 시인.

(사)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는 제6회 석정시문학상에 신달자 시인, 촛불시문학상에는 이춘호 시 ‘도마’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전북 부안읍 석정문학관에서 열린다.

이운룡 심사위원장은 “신달자 시인은 인간의 고뇌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시인”이라며 “독자적인 자기만의 시세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확고하게 그 위치를 다졌다”고 말했다.

신 시인의 초기 시집 ‘봉헌문자’, ‘고향의 물’, ‘모순의 방’, ‘아가’ 등은 아픔의 침묵 속에 헌신하는 진실을 제시하며, 한결 높은 차원으로 인간 생활의 본질에 밀착시켜 외로움과 숙명적 상실감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춘호 시인은 일상적인 소재임에도 시적 상상력으로 정제된 언어의 형상성을 티없이 보여줘 수상했다.

전주=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역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