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애국지사ㆍ국내외 독립유공자 유족 등 160명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대접한다. 임시정부 요인들이 즐겼던 음식도 테이블에 오른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74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생존 애국지사, 국내외 독립유공자 유족 등 16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 부제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이다.
테이블에는 ‘특별 메뉴’도 오른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일제 경찰에게 추적을 당하던 김구 선생이 들고 다니며 먹었던 음식 ‘쫑즈’(대나무 잎으로 감싼 밥)와 임시정부 안살림을 책임졌던 오건해 여사가 요인들에게 대접했다는 ‘홍샤오로우’(간장으로 조린 돼지고기) 등이다. 각 테이블엔 독립운동 당시 사용됐던 태극기 6종이 배치돼 행사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엔 피우진 보훈처장을 비롯,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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