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본 CT6는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캐딜락의 세단 라인업 최상단에 자리한 존재는 바로, 캐딜락 CT6에 있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캐딜락 CT6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투입된 존재다. 캐딜락 리본 CT6는 새로운 시대의 캐딜락이 선보이는 디자인, 퍼포먼스 그리고 시장이 요구하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모델로서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의 명확한 경쟁력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과연 캐딜락 리본 CT6는 어떤 존재일까?

캐딜락 CT6의 등장

2015년 캐딜락은 뉴욕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세단 포지션을 담당하는 CT6를 선보였다.

캐딜락 CT6는 찬란했던 캐딜락의 과거를 회상하는 존재이자 캐딜락 DTS 및 XTS로는 채울 수 없었던 ‘플래그십 후륜구동 세단’의 계보를 잇는 존재다. 이를 통해 캐딜락은 ‘완전한 형태’의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 1990년대의 드빌 최상위 모델, ‘플리트우드 브로엄’의 혈통을 잇는 모습이다.

캐딜락 고유의 강렬한 존재감은 물론이고 넉넉한 체격에서 드러나는 여유로운 공간, 그리고 최근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캐딜락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플래그십 시장에서의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국내 시장에서는 2.0L 터보 엔진과 후륜구동 레이아웃으로 부담을 줄여낸 ‘CT6 2.0 터보’는 뛰어난 가성비 및 가심비를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새롭게 시작한 캐딜락의 시대

2017년, 캐딜락은 디트로이트에서 새로운 컨셉 모델 ‘에스칼라 컨셉’을 선보였다.

그리고 향후 데뷔할 모든 캐딜락들에게 ‘에스칼라’의 디자인 DNA를 반영하는 디자인을 선보일 것을 단언했다. 에스칼라의 공개 이후 캐딜락은 포트폴리오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가로형 디테일이 더해진 ‘에스칼라-라이크’ 디자인을 뽐내며 ‘에스칼라-에라(ERA)’의 시작을 알렸다.

이러한 변화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에도 적용됐고, 그렇게 ‘캐딜락 리본 CT6’가 등장했다.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리본 CT6

캐딜락 리본 CT6는 말 그대로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플래그십 세단이다.

기존의 CT6가 선보였던 수직으로 내려진 디테일을 통해 대담함을 드러냈다면 에스칼라-라이크의 리본 CT6는 완전히 달라진 이미지를 선사한다. 에스칼라를 닮은 가로형 LED 라이팅은 물론이고 더욱 대담해진 전면 그릴, 그리고 당당하게 자리잡은 캐딜락 엠블럼을 통해 모든 이목을 집중시킨다. 후면 디자인 역시 대담하게 변화했다.

기존의 캐딜락 CT6 또한 대담하고 강렬한 이미지였지만 리본 CT6는 더욱 강렬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특히 스포츠, 프리미엄 그리고 스포츠 플러스 트림에는 V의 정체성을 강조한 바디킷을 더해 더욱 역동적이고 강렬한 리본 CT6의 정체성을 선사한다.

이러한 이미지는 체격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캐딜락 CT6는 기본적으로도 큰 체격과 날렵한 프로포션을 자랑하는 차량이었지만, 리본 CT6는 더욱 강렬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제 캐딜락 리본 CT6는 기존 CT6 대비 40mm 이상 늘어나 5,227mm에 이르는 긴 전장은 커진 체격에도 더욱 역동적이고 날렵한 모습이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만큼 전장 자체는 늘어났지만 그 외의 요소들은 변화가 없다. 실제 리본 CT6의 전폭과 전고는 기존의 큰 차이가 없는 1,880mm와 1,473mm이다. 여기에 3,109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다시 한 번 뽐내며 강렬한 존재감과 무게감을 과시한다.

전면과 체격은 물론이고, 후면의 디자인 또한 강렬함을 연출한다.

전면 디자인과 같이 에스칼라의 감성을 담아낸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이목을 끈다. 수직으로 그려졌던 기존의 실루엣에 가로형 디테일을 더하며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네 바퀴에 적용된 알로이 휠 또한 19인치, 20인치의 크기와 트림에 걸맞은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우수한 완성도를 선보인다.

더욱 고급스럽게 다듬은 공간

캐딜락 리본 CT6의 공간은 기존의 CT6와 전체적인 구성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연출 부분에서는 확실한 차이를 드러낸다.

소재 및 마감 품질을 개선하고, 스포츠 플러스 트림은 카본파이버 패널을 스티어링 휠 및 대시보드에 적용해 그 감성을 한껏 살렸다. 이외에도 여기에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CUE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더욱 우수한 해상도와 디테일을 통해 그 완성도를 높였고, 계기판의 경우 내비게이션 화면을 품으며 기능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여기에 보스 사운드에서 캐딜락 CT6 만을 위해 제작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과 34개의 스피커의 합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또 풍부한 음향 경험을 제공해 운전자와 탑승자를 만족시킨다.

긴 전장과 휠베이스를 갖춘 만큼 공간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긴 전장, 넉넉한 휠베이스 덕에 1열 공간과 2열 공간 모두가 넉넉하며 낮은 시트 포지션을 통해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한 모습이다. 게다가 시트의 형태나 쿠션의 만족감도 상당한 편이라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드러낸다. 여기에 마사지 기능과 2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더해져 그 가치를 높인다.

10단 변속기와 합을 이루는 V6 엔진

캐딜락 리본 CT6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34마력과 39.4kg.m의 토크를 내는 V6 3.6L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이 엔진은 기존의 CT6 V6 사양에 적용된 엔진을 새롭게 다듬은 것으로 기존 대비 6마력 가량 출력이 저하되었으나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10단 자동 변속기를 더하고, AWD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로 출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한다. 이를 통해 리본 CT6는 더욱 경쾌하고 민첩한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복합 기준 8.7km/L의 공인 연비를 갖췄다.(도심 7.5km/L 고속 10.9km/L)

캐딜락을 완성하는 기술

캐딜락 리본 CT6는 단순히 거대하고 넉넉한 세단이라는 것 외에도 뛰어난 기술을 대거 적용한 차량으로 평가 받는다. 차량의 기본이 되는 플랫폼의 경우에도 고강도 스틸과 알루미늄은 물론이고 다양한 소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한 ‘캐딜락 퓨전 바디’를 채택해 더욱 뛰어난 강성과 유연함, 그리고 경량화의 성과를 이뤄낸다.

여기에 MRC(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또한 빠지지 않는다. 1/1,000초의 속도로 노면 상태를 인지하고 댐핑의 감쇄력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MRC는 캐딜락 리본 CT6는 여유로운 쇼퍼 드리븐 세단에서 드라마틱한 오너 드리븐 세단을 오가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주행 중 편의성을 강조하는 부분도 확실하다. 거대한 체격을 보다 손쉽게 조율할 수 있도록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이 적용됐고,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리어 뷰 카메라 미러를 통해 후방 시야 확보를 돕는다.

이외에도 CT6 데뷔와 함께 우수한 화질과 해상력 등을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았던 ‘나이트 비전(Night vision)’은 이번 리본 CT6에서 스포츠, 플래티넘, 그리고 스포츠 플러스 등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주행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돋보이는 가성비, 캐딜락 리본 CT6

캐딜락 리본 CT6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바로 가격 경쟁력에 있다. 전통적으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쳐온 캐딜락 코리아의 기본적인 기조를 반영해 스포츠 트림을 8,880만원으로 책정했고, 플래티넘과 스포츠 플러스를 각각 9,768만원과 1억 322만원 등으로 구성해 경쟁 플래그십 세단 대비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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