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23)과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정은과 허미정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ㆍ6,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모리야 쭈타누깐(태국ㆍ16언더파 197타)과는 불과 한 타 차라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공동 3위(10언더파 132타)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전반 버디 2개를 기록한 그는 12번 홀(파5)에서 첫 보기를 써냈지만 이후 13번(파4), 15번(파3) 홀에서 중장거리 퍼트를 집어넣는 등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뒷심에 힘입어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허미정은 3라운드 전반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적어냈다. 하지만 12번 홀(파5) 버디와 13번 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미향(26)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4위(12언더파 201타)에 올랐고, 최운정(29) 등이 공동 5위(10언더파 203타)로 뒤를 이었다. 김효주(24)와 최나연(32)은 공동 23위(6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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