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니즘'(동물로부터 얻은 식품을 거부하고 식물성 식품만 먹는 채식주의)이 식문화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2030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식문화 트렌드로 떠오른 비거니즘이 2030세대까지 사로잡고 있다. 2030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나의 비거니즘 일기’ 해시태그(#)를 통해 비건(엄격한 채식주의자)의 일상이 공유되기도 한다. 그 흐름에 탑승하고 싶은 비건 입문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2030세대의 발걸음이 주로 향하는 서울 홍대, 이태원 등의 대표적인 비건 맛집을 소개한다. 모두 메뉴에 고기, 치즈, 달걀, 밀가루 등을 사용하지 않은 완전한 ‘비건 플레이스’다.

 ◇플랜트 (2호점) 
이태원역 부근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 플랜트의 메뉴 사진. 플랜트 홈페이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플랜트는 다양한 비건 식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이태원 골목에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2호점까지 내게 됐다. 기존 플랜트 레스토랑이었던 1호점은 비건 카페로 운영 중이며, 식사 메뉴는 2호점에서 만날 수 있다. 플랜트는 망고플레이트(레스토랑 검색 및 추천 서비스) 비건 카테고리 평점 1위(5점 만점에 4.6점) 가게로, ‘비건 픽(Pick)’이라 할 만큼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비건 맛집이다. 외국인 손님이 많아 메뉴판이 전부 영어로 적혀 있다. 대표 메뉴는 렌틸 베지 보울(1만2,000원). 1~2만원대. 일요일 휴무.

 ◇소식 
이태원 해방촌에 위치한 소식의 메뉴 사진. 소식 공식 SNS계정 캡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방촌에 위치한 ‘소식’은 사찰 음식점이다. 2030을 위한 신세대 사찰음식과 한국 술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는 코스요리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소식은 마치 템플스테이(절에 숙박하며 사찰 생활을 체험하는 것)를 하는 듯한 색다른 미식경험을 제공한다. 음식점 벨 대신 있는 목탁이나 놋그릇 등의 식기가 구비돼 있어 한국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재료는 식물성이며, 실제로 동물권과 비거니즘을 주장하는 단체 ‘동물해방물결’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 저녁 시간대 한정 영업으로 예약이 필수다. 대표 메뉴는 속세의 유혹(1만9,000원)과 탁주인 해방(1만5,000원) 등이다. 가격대 다양. 월요일 휴무.

 ◇빵어니스타 
홍대입구역과 가좌역 사이에 위치한 비건 베이커리 빵어니스타의 메뉴 사진. 빵어니스타 공식 SNS계정 캡처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빵어니스타’는 식사 후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는 비건들을 위한 비건 베이커리다. 상호명 빵어니스타는 ‘정직한 빵’이라는 뜻이다. 이에 걸맞게 밀가루, 유제품, 달걀, 설탕, 글루텐을 첨가하지 않으며 쌀가루와 코코넛슈가를 사용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연남동점이 대표적이지만, 이외에 압구정점과 여의도점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택배 주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손쉽게 비건 디저트를 접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단호박 파운드(3,500원). 1만원 미만. 월요일 휴무.

 ◇드렁큰비건 
홍대입구역 부근에 있는 비건 술집 드렁큰비건의 메뉴 사진. 드렁큰비건 공식 SNS계정 캡처

서울 마포구 홍대 산울림 소극장 근처에 있는 드렁큰비건은 국내 최초 비건 술집이다. 술 좋아하는 비건들을 위한 맛집으로, 주로 ‘비건 프렌들리’한 식사 겸 안주와 술을 판매한다.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이 운영하며 매장 내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성인용품이 전시돼 있어 이색적이다. 평일에는 저녁 시간대에 영업하지만 주말에는 낮부터 문을 연다. 대표 메뉴는 비건 라자냐(1만8,000원)와 드렁큰비건 시그니쳐 소주(1만2,000원). 1~3만원대. 월요일, 화요일 휴무.

김윤정 인턴기자 digit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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