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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 회담 “북한 비핵화 위한 북미 대화 지속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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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 회담 “북한 비핵화 위한 북미 대화 지속 지지”

입력
2019.08.0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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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마이크 폼페이오(맨 오른쪽) 미국 국무장관이 왕이(맨 왼쪽)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방콕=AP 연합뉴스
1일 마이크 폼페이오(맨 오른쪽) 미국 국무장관이 왕이(맨 왼쪽)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방콕=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일 태국 방콕에서 만났다. 2개월 만에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됐지만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된 지 하루 만이다.

AFP 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은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날 회동에선 한반도 비핵화와 미중 무역협상, 항행의 자유 문제 등이 두루 논의됐다고 전했다. 왕이 부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미국과 중국이 안정적인 양자 관계를 증진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회담 뒤 말했다. 또한 “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위한 '단계적'(step by step) 북미 대화 지속을 지지한다”며 미국의 대북 비핵화 대화 재개 의향을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왕이 부장이 중국은 북미 간의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될 호의적 상황을 기꺼이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왕이 부장은 이번 회동이 “심도 있는 소통”으로 “상호이해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중국과 미국 사이에는 갖가지 쟁점과 문제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문제가 많아도 우리는 (마주) 앉아서 계속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중국을 자극하는 표현을 피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양대 슈퍼 파워 중 한 쪽을 택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며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관여는 '제로섬'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아닐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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