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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VR에 폐자재까지 재활용 SK건설 ‘견본주택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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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VR에 폐자재까지 재활용 SK건설 ‘견본주택의 진화’

입력
2019.07.3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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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신흥3 재개발구역의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을 재활용한 ‘신흥 SK뷰 견본주택’ 계단 측벽 모습.
대전시 신흥3 재개발구역의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을 재활용한 ‘신흥 SK뷰 견본주택’ 계단 측벽 모습.

SK건설이 첨단 디지털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신개념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SK건설은 이달 개관한 대전시 ‘신흥 SK뷰(SK VIEW)’ 견본주택에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하고, 철거 중 발생한 폐자재를 견본주택의 마감자재와 소품으로 재활용했다.

먼저, SK건설은 견본주택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관람객들은 견본주택에 마련되지 않은 주택형도 HMD(머리에 착용 디스플레이, Head Mounted Display)와 태블릿PC 화면을 통해 평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홀로그램 주변의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사업지의 전망과 주변 환경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홀로그램존과 VR존에서는 단지 소개와 특장점, 세대 평면 영상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견본주택 입구와 안내데스크의 디자인, 내부계단의 측벽 등은 신흥3구역 재개발구역 내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을 활용해 꾸몄다. 태블릿PC존과 카페테리아의 가구는 철거현장에서 수거한 창문, 가구 등을 재활용했다. 특히 지역의 추억을 담아 디자인한 일부 가구는 분양 이후 지역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며 견본주택 개관 후에는 철거현장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Upcycle)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 동구 신흥동에 짓는 신흥 SK뷰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규모로, 총 1,588가구 중 1,09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견본주택은 사업장 인근인 대전시 동구 충무로 259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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