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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시절일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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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시절일기 外

입력
2019.07.25 17:22
수정
2019.07.25 20:3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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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절일기

김연수 지음. 젊은 날의 사유를 담은 에세이 ‘청춘의 문장들’로 사랑을 받았던 김연수 작가의 신작 에세이. 10년 동안 써내려 간 개인적 일기이자 한 시대에 대한 작가적 기록. 세월호 참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촛불시위 등 한국 사회를 뒤흔든 주요 사건에 대한 단상과 그 가운데 개인과 문학, 예술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담겼다. 레제ㆍ336쪽ㆍ1만5,000원

△그날의 비밀

에리크 뷔야르 지음. 2017년 콩쿠르상 수상작. 2차 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193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16개의 짤막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역사 속 실제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향하는 나치의 길목 곳곳을 짚는다. 정권에 협력했지만 종전 후에도 살아남아 승승장구한 독일 기업인들의 이야기는 정경 유착과 거대 경제 권력의 위험성을 일깨운다. 열린책들ㆍ176쪽ㆍ1만2,800원

△달과 소년병

최인훈 지음. ‘문지작가선’의 첫 책. 작년 별세한 작가 최인훈의 중단편소설 9편을 모았다. 표제작 ‘달과 소년병’을 비롯해 등단작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 ‘구운몽’ 등이 실렸다. 4·19 세대 대표 작가로서 억압적 권력과 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책 전체를 관통한다. 문학과지성사ㆍ597쪽ㆍ1만7,000원

△아웃사이더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신작. 미국의 한 소도시를 배경으로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살인 용의자가 도플갱어처럼 동시에 두 곳에서 목격되는 미스터리와 초자연적 존재를 접목시켰다. HBO에서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황금가지ㆍ1권 408쪽, 2권 384쪽ㆍ1만3,800원

△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온라인 모임을 통해 만난 초짜 엄마들이 잠시 아기를 두고 외출했던 밤, 한 엄마의 아기가 사라진다. 아기의 행방을 추적하며 2주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기를 잃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엄마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현대사회가 모성에 거는 끝없는 기대를 파헤친다. 다산책방ㆍ504쪽ㆍ1만5,800원

교양ㆍ실용

△혼자 여행 코스북

정윤성 지음. 나홀로 라이프가 대세인 시대.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행러’를 위한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해준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혼자 떠나기 좋은 33곳의 여행지를 엄선했다. 최적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목적지마다 구글맵과 연동한 QR코드도 새겼다. ‘1인분 주문’도 환영하는 혼밥 가능한 전국의 맛집과 카페 리스트도 총망라했다. 혼행을 낯설고,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가이드다. 넥서스BOOKSㆍ428쪽ㆍ1만6,500원.

△성스러운 유방사

다케다 마사야 편저. 김경원 옮김. 이라영 해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문화 매체를 바탕으로 유방의 사회문화사를 조망한다. 10년간 유방을 연구해 온 ‘유방문화연구회’의 연구 결과물이다. 가슴을 ‘모성과 유혹’의 상징으로만 보는 기존의 협소한 인식을 깬다. 더 나아가 ‘세상에는 사람 수만큼의 가슴 이야기’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르테ㆍ328쪽ㆍ2만원

△금융의 역사

윌리엄 N. 괴츠만 지음. 위대선 옮김. 금융은 인류를 경제적·사회적·지적으로 발전시킨 중요한 기술이었다. 예컨대, 최초의 문자, 수학, 법률은 모두 ‘금융’의 부산물이다. 세계적인 금융학자이자 고고학자인 저자는 지난 5000년의 역사를 통해 금융과 문명의 발전을 살핀다. 금융이 앞으로도 이로운 도구로 쓰이기 위해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고찰한다. 지식의날개ㆍ720쪽ㆍ3만9,000원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지음. 김지영 옮김.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가 독학의 기술을 전한다. 저자는 경영학 학위, MBA도 없이 오로지 독학으로 세계 1위 경영 컨설팅 기업의 파트너 자리에 오른 ‘독학의 고수’다. 누구라도 간단하게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지금, 독학이야말로 지적 전투력을 길러줄 무기라고 주장한다. 메디치미디어ㆍ268쪽ㆍ1만5,000원

△택스 앤 스펜드

몰리 미셸모어 지음. 강병익 옮김. 조세체계를 통해 미국 복지의 역사를 추적한다. 조세와 조세 집행은 떨어질 수 없는 한 쌍임을 강조하며 ‘증세 없는 복지’의 함정을 지적한다. 민주주의의 대표 국가인 미국의 사례를 통해 증세 논의가 정치 논리에 희생되어 왔음을 밝힌다. 페이퍼로드ㆍ372쪽ㆍ1만8,000원

△북 바로알기 100문100답

4.27시대연구원 공저. 북한의 정치, 경제, 인민생활, 여성, 교육, 과학, 종교 등 13개 주제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냈다. 북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아는 것이 북한에 대한 선입견과 불신을 걷는 첫 걸음이라고 주장한다. 사진 자료가 풍부하게 실렸다. 사람과 사상ㆍ424쪽ㆍ2만원

△제3의 장소

레이 올든버그 지음. 제1의 장소인 가정, 제2의 장소인 일터 혹은 학교에 이어, 목적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는 제3의 장소의 중요성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한다. 저자에 따르면 제3의 장소는 지역공동체가 살아나는 거점이자 풀뿌리 민주주의가 싹트는 곳이다. 1989년 미국에서 발간된 이후 도시 환경과 거주민의 삶의 관계를 분석하려는 움직임을 가져왔다. 풀빛ㆍ464쪽ㆍ2만6,000원

△온 마음을 다해 디저트

김보통 글·그림. 만화가이자 수필가인 저자가 그간 먹어온 디저트와 디저트에 얽힌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저자가 어린 시절 맛본 디저트부터 여행지에서 먹은 디저트까지 총 40가지의 디저트가 등장한다. 디저트를 맛보며 느낀 일상 속 짧은 행복을 따스한 시선으로 기록했다. 한겨레출판ㆍ304쪽ㆍ1만4,800원

어린이ㆍ청소년

△강아, 너는 누구야?

모니카 바이세나비시엔 글·그림. 발테르 스트룀베리 옮김. 한봉호 감수. “강이 뭐예요?” 할머니와 함께 강으로 간 ‘나’의 물음에 할머니는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은 우리 인간에게 소중한 삶의 터전이지만, 사람에 의해 오염되고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운다.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에서 신인상과 어린이 책 부문 대상을 동시 수상한 작품이다. 그레이트북스ㆍ40쪽ㆍ1만4,000원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필리파 피어스 원작. 에디트 그림. 김경희 옮김. 1959년 카네기상을 수상한 판타지 소설의 고전이 그래픽 노블로 재탄생했다. 여름방학 동안 이모네 집에서 머무르게 된 톰의 시간여행을 그린다. 길벗어린이ㆍ108쪽ㆍ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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