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까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통행로 등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17일부터 8월 10일까지 강원 양양군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에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를 개장한다. 수심이 깊지 않은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은 캠프에서 해변까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도록 모래사장 위에 통행로(바닥 팔레트)와 장애인 화장실을 갖췄다. 가족샤워장과 시각장애인 안내 촉지도 등을 마련해 장애인이 마음 편히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숙박용 텐트와 물놀이 안전용품, 휠체어, 침구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4명이 24시간 상주한다.
물놀이 외에도 해변문화축제로 노래자랑대회, 해변 보물찾기, 해변 시네마, 페이스페인팅, 가족사진 촬영, 수영 강습, 수상안전 교육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돼있다.
서울에 사는 장애인과 가족, 단체 등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인당 이용료 2,000원. (사)곰두리봉사협회 홈페이지(komduri.or.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303-0952-4025)로 보내면 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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