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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커피처럼 캡슐로…LG전자, 수제 맥주 제조기 홈브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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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커피처럼 캡슐로…LG전자, 수제 맥주 제조기 홈브루 출시

입력
2019.07.16 17:36
수정
2019.07.16 21:3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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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정동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LG 캡슐 맥주 제조기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간편하게 맥주를 제조할 수 있는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16일 서울 정동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LG 캡슐 맥주 제조기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간편하게 맥주를 제조할 수 있는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LG전자가 갓 만든 수제맥주를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한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LG 홈브루로 제조 가능한 맥주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5종이다. 제품에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 등 맥주 제조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제조 기간은 맥주 종류에 따라 상이하다. 5L 기준으로 밀 맥주인 위트를 만드는 데는 9일, 라거 맥주인 필스너 제조에는 약 21일이 걸린다. IPA, 페일 에일, 스타우트 등의 제조 기간은 2주 안팎이다. LG전자는 고품격 수제맥주 맛을 내기 위해 98년 전통의 영국 몰트위스키 제조사인 문톤스와 손잡고 프리미엄 원료를 담은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캡슐 패키지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즙팩 외에 발효를 돕는 효모, 맥주에 풍미를 더하는 홉오일, 향료 등 3개의 캡슐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캡슐 패키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홈브루는 렌털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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