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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고막남친, 정체는 스누퍼 상일 “국내 활동 무대가 절실해 더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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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고막남친, 정체는 스누퍼 상일 “국내 활동 무대가 절실해 더 열심히 했다”

입력
2019.07.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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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스누퍼 상일이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스누퍼 상일이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고막남친의 정체는 스누퍼 상일로 밝혀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나이팅게일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 고막남친과 꿀보이스는 이하이의 ‘1,2,3,4’를 선곡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74 대 25로 꿀보이스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패한 고막남친은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스누퍼의 메인 보컬 상일이었다.

스누퍼는 해외에서 인기를 먼저 얻은 그룹으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부족했다. 이에 상일은 "국내 활동 무대가 절실해서 더 열심히 했다"며 "자존감, 자신감이 부족했던 날들이 있었다. 한국 활동을 목표로 했는데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떳떳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 분들이 내게 집중해주시는 모습을 보니까 준비한 만큼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아쉽다”며 “다음에도 또 기회가 온다면 진짜 말도 안 되게 멋있는 무대를 만들어보이겠다”라며 눈물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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