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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도 훔친다’… MLB의 파격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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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도 훔친다’… MLB의 파격 실험

입력
2019.07.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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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제프 사마자가 2루수 조 패닉이 도루를 시도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폴 데종을 태그아웃하는 것을 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AP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제프 사마자가 2루수 조 패닉이 도루를 시도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폴 데종을 태그아웃하는 것을 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AP

타자가 안타나 볼넷, 사구 외에 ‘도루’로도 1루에 출루할 수 있을까?

12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시즌 후반기 독립리그 애틀랜틱 리그에 1루 도루를 허용하기로 했다.

1루 도루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을 확대한 개념이다. 투수가 폭투하거나 포수가 뜬 공을 잡지 못했을 때 타자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1루로 달려갈 수 있다. 볼카운트에 상관없이 시도할 수 있는데, 타자보다 공이 먼저 1루 베이스에 도착하거나 태그 되면 아웃이다.

1루 도루가 허용되면, 발 빠른 타자의 가치는 올라가고, 제구 능력이 좋지 않는 투수는 점점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발 빠른 선수들이 반길 규칙”이라며 “또 투수는 바운드 성 브레이킹볼 보다는 빠른 직구 승부를 많이 하게 돼 타자가 이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MLB에 당장 ‘1루 도루’가 도입되는 건 아니다. 이를 위해 MLB 사무국은선수협회와 협의해야 한다.

한편, 사무국은 1루 도루 외에도 로봇 심판 도입, 마운드-홈플레이트 거리 조정 등 애틀랜틱 리그에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과감하게 실험 적용하고 있다.

주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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