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박성웅이 매혹적인 악마로 변신한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 측은 10일, 악마가 빙의된 톱스타 모태강으로 파격 변신한 박성웅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세상 젠틀하지만 악마가 깃든 톱스타의 두 얼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차원이 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영혼을 사고파는 갑을관계로 재회한 ‘레전드 콤비’ 정경호, 박성웅의 연기 변신이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성웅은 한 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홀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수트핏, 톱스타다운 여유로운 미소는 여심을 사로잡기에 완벽한 조건이다.
하지만 영혼까지 반응하게 만드는 그의 진짜 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악마적 메소드 연기’다. 사랑받는 톱스타 모태강의 이면에는 냉혹한 악마가 깃들어 있다.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뒷모습은 그의 악마적 본성을 보여주며 소름을 유발한다. 팬들을 향한 스윗한 미소는 사라지고 어느새 그의 얼굴에는 무서울 정도로 차가운 냉기만이 남아있다.
모태강의 본체는 스타 작곡가 하립의 영혼을 회수하러 온 악마 류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부와 명예를 얻은 하립의 계약 완료를 앞두고 그에게 위험한 제안을 한다. 박성웅은 칠흑 같은 어둠을 숨기고 있는 모태강의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눈 뗄 수 없는 반전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영혼 계약의 절대 ‘갑’이지만, 자신 앞에서 매번 ‘꿈틀’하는 하립과 얽히며 흥미로운 ‘브로케미’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웅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정경호와의 이색적인 갑을관계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모태강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는 박성웅은 “악마의 모습을 잘 표현하기 위해 영혼이 없는 표정과 눈빛을 많이 연구했다. 여기에 CG가 더해져 강렬한 모습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태강과 류는 기존의 악마와는 확실하게 다르다. 강한 모습도 있지만 때로는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는 악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