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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로 먹거리 안전하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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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로 먹거리 안전하게 관리한다

입력
2019.07.09 17:42
수정
2019.07.09 19: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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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ㆍ변조가 근본적으로 차단되는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산지 직송’ ‘국내산’ 표시가 붙은 채소와 과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LG CNS는 9일 기존 식재료 유통 구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세이정보기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및 급식 식자재 유통에 특화된 세이정보기술이 LG CNS의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과 협업하는 것이다.

양사가 구축하는 모나체인 유통 플랫폼에서는 식자재의 생산부터 가공, 판매, 구매,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저장되고 전체 공유된다.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의 기본 원리에 따른 것으로, 정보가 동시에 모든 참가자에게 기록돼 위ㆍ변조가 거의 불가능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당 식자재가 어떤 생산과정을 거쳐 자신에게 도달했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이렇게 구축된 블록체인 유통 플랫폼은 전국 단위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수ㆍ발주 시스템에도 적용될 수 있다. 세이정보기술 관계자는 “식자재를 사고 파는 과정에서 원산지나 가공일자 등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면 모든 정보가 효율적으로 공유되기 때문에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역 상품권 발행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력을 검증한 LG CNS 측은 “농산물 기본 정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책임지고, 우리는 플랫폼을 개발해 이를 뒷받침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생산자가 이 플랫폼을 잘 활용하면, 모바일 알림 기능만으로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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