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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전국 첫 민간 투자 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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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전국 첫 민간 투자 도서관 개관

입력
2019.07.02 16:47
수정
2019.07.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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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금정 북 파크’ 개관식 개최

파크랜드 부곡점 2층 373.6㎡ 규모

“기업 공간 무상 제공한 최초 사례”

2일 개관한 부산 금정구 ‘금정 북 파크’.
2일 개관한 부산 금정구 ‘금정 북 파크’.

부산 금정구에 전국 최초의 민간투자형 공립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금정구는 2일 오후 파크랜드 부곡점 2층에서 8번째 공립 작은도서관인 ‘금정 북 파크(book park)’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정 북 파크’는 올해 3월 ㈜파크랜드와 작은도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디자인 컨셉과 명칭 확정 등을 위한 수 차례 회의와 내부 공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정미영 금정구청장과 박명규 파크랜드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파크랜드 관계자들의 거듭된 고민과 회의, 그리고 무수히 흘린 땀이 있었기에 ‘금정 북 파크’가 개관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금정구민을 위한 많은 의미가 담긴 공간인 만큼 누구나 머물고 싶은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의 명칭은 금정의 ‘금정’, 도서관의 ‘북(BOOK)’, 파크랜드의 ‘파크(PARK)’를 조합한 것으로, 책을 테마로 한 도심 속 실내 공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금정 북 파크는 기업의 공간에 시설 투자를 완비해 자치단체에 무상 제공한 최초의 사례로,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인근 파크랜드 부곡점 2층에 373.6㎡ 규모로 조성된 금정 북 파크는 키즈 크래프트존과 어린이자료실, 커뮤니티룸과 오픈 열람존, 스텝 열람존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 장서는 모두 6,300여권으로 일반도서와 유아 및 아동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도서로 채워졌으며, 향후 비치희망도서 신청 등 신간도서 구입과 기증도서 접수 등을 통해 점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시통합도서회원 가입 후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구는 개관과 함께 초청 강연, 그림책 원화 전시, 독서 램프 꾸미기, 인문 아카데미, 여름방학 특강,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정구 관계자는 “정부 생활SOC사업으로 지난해 5개의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고, 올해는 총 8개의 작은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자발적인 도서기증 등을 통해 작은도서관을 구민과 함께 하는 마을커뮤니티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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