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찬반집회가 진행중인 광화문을 통과해 청와대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한미여성역량강화회의’ 일정을 마치고 11시 회담장인 청와대를 향해 출발 했다.
트럼프 대통령 일행의 차량이 11시 04분 광화문을 통과하자 재향군인회와 태극기 혁명 국민운동본부는 서울 명동과 덕수궁 앞에서 환영 집회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민중당 등은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기간 동안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호비상령을 내려 광화문 인근의 경호를 강화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회담 후 80일 만에 열리는 8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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