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 딸 이방카와 그룹 엑소 등과 상춘재 앞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류효진기자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교 만찬에 특별손님을 초청했다. 이날 만찬에 앞서 청와대 상춘재 앞에 마련된 칵테일 리셉션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미국 여자프로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감독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길게 대화를 나눴다. 엑소 멤버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자녀들이 엑소 팬이기 때문에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엑소의 축하무대를 지켜봤다. 당시 이방카 보좌관은 “우리 애들이 당신 팬”이라면서 “이렇게 만나 인크레더블(Incredible, 믿을 수 없다)”고 말한 적도 있다. 이날 엑소 멤버들은 이방카 보좌관에게 사인 앨범을 선물로 증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 미국 측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대사, 트럼프 대통령의 딸과 사위인 이방카 보좌관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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