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단독 콘서트 시작 직전 새 싱글을 공개한다.
박효신은 29일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연인(戀人)’의 음원을 깜짝 발매한다. ‘연인’은 외로움과 고독을 향한 박효신의 대답을 담은 록 스타일의 곡이자, 박효신이 팬들에게 전하는 깜짝 선물이다.
정규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가 깊은 밤에 나누는 외로움과 꿈의 이야기였고, 최근 공개한 싱글 '굿바이(Goodbye)'는 해질 무렵 오후에 보내줘야 하는 것들과 필연적인 작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연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되는 새벽을 닮은 곡이다.
이번 신곡 '연인'을 통해 박효신은 이전 곡에서 이야기했던 외로움과 고독을 향해 내놓은 대답으로 ‘받아들임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연인’에 대해 박효신은 “함께 있어야 외롭지 않다는 말보다는 함께 외로울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박효신의 ‘연인’에서는 정재일의 몽환적인 피아노가 새벽의 조심스러운 설렘을 닮은 것, 후반의 몰아치는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것에서 뮤지션의 공감대가 어떻게 음악으로 만들어지는지 또한 엿볼 수 있다.
‘연인’이라는 관계의 초점을 교감에 맞춘 노랫말은 작사가 김이나와 박효신이 함께 완성했으며, 화려한 수식어 없이 최소한의 단어와 표현으로 새벽의 감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한편 박효신은 이날부터 약 3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2019 러버스(LOVERS) : 웨얼 이즈 유어 러브(where is your love?)’를 진행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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