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던 천막을 청계광장으로 자진해서 옮겼다.
지난 25일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를 시킨 지 3시간만인 오후 12시가 조금 넘어선 시간에 우리공화당은 기습적으로 같은 장소에 천막을 재설치 했었다.
이날 자진해서 천막을 이동시킨 이유에 대해 우리공화당 한 관계자는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으로 인해 잠시 천막을 파이낸스센터 인근으로 옮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녀간 뒤 다음주 중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공화당의 광화문 광장 불법천막 기습 설치(지난달 10일)로 인해 서울시 측에 우리공화당의 고성과 폭언, 시비 등을 처리해달라는 민원이 2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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