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전세계 블록체인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블록체인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산업간 복합(Convergence), 연결(Connectivity), 클라우드(Cloud)의 ‘3C’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삼성SDS는 별도 서버 없이 클라우드 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기업은 별도 인프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클라우드 상에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삼성SDS는 서비스 개발부터 테스트까지 무료로 가능한 테스트넷(실험용망)을 열고, 전세계 개발자들을 위해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클라우드 성능을 10배 이상 강화하는 가속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산업간 융합도 강조했다. 오는 8월 말 삼성SDS와 의료 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 함께한 보험금 자동 청구 서비스가 공개된다. 조작이 불가능하고 보안이 강화된 블록체인 시스템을 갖춰 환자가 의료기관에 수납하기만 해도 실손보험 청구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다. 삼성SDS 관계자는 “앞으로 제조ㆍ물류ㆍ공공ㆍ금융 등 여러 업종 비즈니스들이 서로 연계되는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다른 형태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사용하는 해외 기업들 사이에서도 자유롭게 블록체인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결 솔루션도 공개했다. 중국 핑안보험의 정보기술(IT) 전문기업 ‘원커넥트’가 구축한 중국 톈진공항의 항공화물 블록체인 플랫폼과 인천공항 관세청 통관 물류 서비스를 잇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 및 은행 ABNㆍAMRO와 함께 ‘딜리버’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고도화해 기업 고객이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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