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에서는 최신의 차량을 원하는 이들도 있지만, 한걸음 뒤에서 조금 더 소소하고 또 특별하게 자동차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 바로 '영타이머(Young-Timer)' 차량들을 소유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다.
영타이머란 올드카로서는 아직은 어릴 수 있지만 차령 자체는 10년을 넘긴 차량들을 의미한다. 누군가는 이러한 차량을 '타기 위해' 소유하는 경우도 있고, '하나씩 고쳐가며' 소장하는 이들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문화의 더딘 발전과 단편적인 구조로 인해 이러한 영타이머를 즐기는 건 사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오죽하면 '좋은 차량'을 공수하는 것보다 '차량을 수리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더 큰 일이 될 정도다.
그래서 그럴까? 국내에는 '영타이머'를 위한 파트너를 자처하는 여러 정비 및 카케어 업체들이 최근들어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월, 청담의 한 공간에서 문을 연 '밴티지 오토모빌'가 그 중 하나다.
밴티지 오토모빌은 자동차 부품 연구 및 개발 분야에서 활동하던 윤성혁 대표가 이끌며 컨디셔닝·주요 차량 정비 서비스와 틴팅 및 래핑 등의 '외형 튜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10~15년 전후의 영타이머들의 '차량 상태'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디네이터' 시스템을 앞세웠다.
실제 모든 작업에 앞서 차량 진단을 통해 컨디셔닝 솔루션을 마련하고, 이를 고객들과 논의하며 그 순서와 정비 및 작업 정도를 함께 논의하여 고객의 비용 부담과 시간 소모를 최소로 줄이는 모습이다.
특히 윤성혁 대표가 지금까지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활동하며 얻은 노하우와 '업무 네트워크'를 활용한 만큼 시스템 프로세스의 완성도와 투명성, 그리고 합리성을 모두 갖춘 모습이다.
이와 함께 간단한 성능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럽에서 인지도 높은 SKN 사의 보조 ECU 튜닝 또한 함께 제공해 컨디셔닝 서비스와 함께 '합리적 수준의 성능 개선' 및 효율성의 증대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밴티지 오토모빌의 윤성혁 대표는 "그 동안 소비자들이 수입차 정비를 맡기며 견적의 투명성이나 작업 내역 및 그 절차에 대한 신뢰도에 불만을 갖고 계신만큼 밴티지 오토모빌은 이러한 부분에서의 개선을 통해 '영타이머의 파트너'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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