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무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친서를 읽고 있는 모습.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미 정보당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애슐리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 정보공동체(IC) 내에선 여전히 김정은이 비핵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애슐리 국장의 이번 발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2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회담 재개의 발판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미 정보기관들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애슐리 국장은 지난 1월 말 상원 청문회에서 "1년 전 존재했던 (북핵) 역량과 위협이 여전하다"고 공개 발언했으며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같은 자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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