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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강 여성 시신 1구 발견… 열흘 만에 추가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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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강 여성 시신 1구 발견… 열흘 만에 추가 수습

입력
2019.06.23 13:39
수정
2019.06.23 19: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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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경찰의 소마 체치(왼쪽 두 번째) 대변인이 지난 18일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 관계자 등과 함께 유람선 침몰사고 조사 상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경찰의 소마 체치(왼쪽 두 번째) 대변인이 지난 18일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 관계자 등과 함께 유람선 침몰사고 조사 상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지점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됐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현지시간)쯤 사고 지점에서 30㎞ 가량 떨어진 부다페스트 남부 체펠섬 인근에서 어부가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현지 활동 중인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발견된 시신이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실종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마지막 시신이 수습된 건 열흘 전인 12일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 24일이 지나 시신이 상당히 부패된 상태여서, 신속대응팀은 지문 채취로는 신원 확인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DNA 감식을 진행 중이다.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7명이 살아 나왔고 23명의 사망자 신원이 확인됐다. 아직 3명이 발견되지 않았고, 발견된 여성 시신이 한국인 피해자로 확인되더라도 아직 2명이 실종자로 남아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호가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시긴호에 부딪혀 침몰한 이후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는 헝가리 경찰이 전담하고 있으며 경찰은 지난 13일 보석된 바이킹시긴호의 선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일(현지시간)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바이킹시긴호에 탑승했던 승객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선장이 사고 발생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승객들이 선장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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