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1박2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평양 시내를 오픈 카로 퍼레이드를 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에서 환영식을 가졌다. 이후 정상회담과 집단체조 관람 등 일정을 함께 했다.
이번 시 주석의 방북 환영행사에 김 위원장의 ‘그림자 의전’을 맡아왔던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영접단 전면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김 제1부부장은 순안공항에서 시 주석을 영접하기 위한 당 부위원장들과 함께 앞줄에 서서 시 주석과 악수를 나눴다.
김 위원장의 주요 외교활동 마다 의전을 총괄했던 김여정 제1부부장의 빈자리는 현송월 삼지현관현악단장 겸 당 부부장이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은 검은 정장을 입고 신발과 어깨에 맨 가방도 같은 색으로 통일했다. 오른쪽 귀에 무선 이어폰을 끼고 의전과 함께 행사 전반을 챙기는 모습이 중국 CCTV 영상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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