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1박2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이날 11시40분(북한시간)에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CCTV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과 수행단은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한 측의 영접을 받아 오찬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다른 국가 정상의 방북 전례로 미뤄 김 위원장이 공항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의 베이징 출발과 평양 도착 소식을 관련 사진이나 영상 없이 기사로만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김 위원장과 오찬, 정상회담에 이어 저녁에는 환영 만찬 참석과 북한 집단체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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