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을 털고 5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마리아 샤라포바(85위ㆍ러시아)가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샤라포바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요르카 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빅토리아 쿠즈모바(46위ㆍ슬로바키아)를 2-0(7-6<10-8> 6-0)으로 꺾었다. 올해 1월 WTA 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 대회 도중 오른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뒤 대회에 나오지 못한 샤라포바는 1세트를 접전 끝에 따냈고 2세트는 비교적 손쉽게 마무리했다.
잔디 코트에서 올해 처음 치른 경기에서 이긴 샤라포바는 내달 1일 개막하는 윔블던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택했다. 샤라포바의 다음 상대는 톱 시드의 안젤리크 케르버(6위ㆍ독일)다.
샤라포바와 케르버는 맞대결 전적 4승4패로 팽팽하다. 최근에는 케르버가 3연승을 거뒀고, 잔디 코트에서도 2014년 윔블던에서 한 차례 만나 케르버가 이겼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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