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 마당에 겉보리가 무르익고 있다. 봄부터 초여름 보리 수확 전까지 쌀이 떨어져 농가마다 식량 사정이 어려울 때를 일러 '보릿고개'라 불렀다. 본격적인 식량 증산으로 1970년대 말부터는 이런 현상도 자취를 감추었다. 60세가 넘은 사람들은 대도시에 관상용으로 심어진 겉보리를 보며 문득 배고팠던 어린 시절이 떠오를 수도 있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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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 마당에 겉보리가 무르익고 있다. 봄부터 초여름 보리 수확 전까지 쌀이 떨어져 농가마다 식량 사정이 어려울 때를 일러 '보릿고개'라 불렀다. 본격적인 식량 증산으로 1970년대 말부터는 이런 현상도 자취를 감추었다. 60세가 넘은 사람들은 대도시에 관상용으로 심어진 겉보리를 보며 문득 배고팠던 어린 시절이 떠오를 수도 있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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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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