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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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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이상무”

입력
2019.06.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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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원전 주변 시료 분석결과

월성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발표. 월성원전 제공
월성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발표. 월성원전 제공

월성원전 주변이 환경방사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김홍주 교수는 13일 월성스포츠센터에서 월성원전 인근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주민설명회에서 “월성원전 인근 5개 마을 주민대표와 공동으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는 방사능농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북대 방사선연구소는 지난해 월성원전 주변 방사선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토양, 식수, 채소류 등 육상시료와 바닷물, 어류 등 해양시료 포함 총 788개 시료의 방사능 농도를 조사 분석했다.

월성원전 인근마을인 양남면, 나아리, 나산리, 읍천 1, 2리, 양북면 봉길리 5개마을 주민대표와 공동으로 작년 4월과 10월에 주민관심 시료 9종 44개도 채취해 분석했다.

이 결과 주민관심 시료인 읍천 1리 음용수 에서 최대로 검출된 삼중수소 10.4 Bq/L를 연간 섭취한 것으로 가정했을 때 유효선량은 일반인 선량한도인 1mSv/yr의 10000분의 2(0.0137%)로 인체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인근 표층토양, 하천토양, 해수, 어류 등에서 미량 검출된 세슘 137(Cs-137)은 과거 대기권 핵실험 등에 의해 전국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며 원전의 가동에 의한 영향이 아님을 설명했다.

월성원전 주변의 방사선환경조사 및 방사선환경영향평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라 월성원자력 자체에서 매년 인근지역의 1,800여개 환경 시료를 채취, 분석하고 있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역대학인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가 830여개 시료를 독립적으로 분석해 지역주민들에게 발표하고 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김홍주 교수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신뢰성 있는 주민설명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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