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상품 인기…세븐일레븐 신제품 출시
영역을 넘나드는 이른바 ‘크로스오버’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얼려 먹는 초코파이 아이스크림’ ‘사이다 향이 나는 젤리’처럼 친근한 상품들의 이색적인 변신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아이스크림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색 다른 크로스오버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롯데푸드와 함께 스테디셀러 음료인 ‘2%아쿠아’ ‘2%복숭아’를 펜슬류(일명 쭈쭈바류), 컵류 재탄생시킨 ‘2%아쿠아파우치‘와 ‘2%복숭아아이스컵’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 이 중 크로스오버 상품의 매출이 49.3% 크게 증가했다.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에서 크로스오버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0.8%에서 20.4%까지 크게 높아졌다.
롯데제과도 태국의 인기 음료 ‘모구모구’를 튜브형 빙과 제품으로 변신시킨 ‘모구모구 아이스’ 2종을 출시한다.
‘모구모구’는 2016년 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돼 2년 만에 연간 100억원이 넘게 팔린 인기 제품이다. 롯데제과 측은 “빙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소비자 조사 중 ‘모구모구’ 주스를 얼려 슬러시 형태로 먹는 소비자가 많다는 결과가 나와 태국 음료 회사 사페와 협업해 모구모구의 크로스오버 버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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